"방송사고급" '무빙', 입소문에 재 뿌린 공개 지연…류승룡까지 수습 나서[종합]

▲ 무빙. 제공ㅣ디즈니+

▲ 무빙. 제공ㅣ디즈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디즈니+ 새 시리즈 '무빙'이 공개 지연이라는 허술한 운영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작품이 호평 속에 힘을 받고 있는 와중에 벌어진 뼈아픈 실수다.

디즈니+는 16일 공식 SNS에 "이날 '무빙' 8~9회 에피소드가 지연돼 공개됐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난 9일 첫 공개된 '무빙'은 7회까지를 한번에 공개하고 16일 새로운 회차인 8회와 9회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개 시각인 4시에 새로운 회차가 추가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공중파 방송사였다면 프라임타임 대표 프로그램 방송사고급 사태다.

알고보니 전편에서 이어보기를 누르면 8편으로 이어졌지만, 회차 목록에서는 8회를 선택할 수 없어서 혼란이 빚어졌던 것.

이미 7회까지를 본 시청자들이 8회를 보기 위해 접속했으나 이같은 상황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글로벌 OTT 기업 디즈니+답지 않은 허술한 운영을 두고 시청자들의 불만과 지적이 이어졌다.

'무빙'은 제작비 약 '50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알려져있는 디즈니+의 야심작. 공개 이후 서서히 반응을 모으고 있는 시점, 특히 조인성 한효주 등 부모 세대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주목받은 회차에서 벌어진 어설픈 운영실수가 뼈아프다. 새 에피소드로 흥행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 김을 빠지게 만든 아쉬운 실수였다는 반응이다.

이에 '무빙' 주연배우인 류승룡은 자신의 SNS에 "뭔가 단단히 오류가 난 것 같다. 일단 7회 플레이바에서 다음회 재생을 하면 8회가 나온다"고 직접 수습에 나서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9일 첫 공개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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