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충돌했던 GK 요리스, 이탈리아 라치오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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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동료이자 전 토트넘 홋스퍼 주장이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37·프랑스)가 결국 이탈리아 무대로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BBC는 17일 "토트넘이 요리스의 이적을 두고 라치아(이탈리아) 구단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요리스는 지난해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어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판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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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의 동료이자 전 토트넘 홋스퍼 주장이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37·프랑스)가 결국 이탈리아 무대로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BBC는 17일 "토트넘이 요리스의 이적을 두고 라치아(이탈리아) 구단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프랑스 니스, 리옹을 거쳐 2012년 토트넘에 이적한 뒤 11년 동안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찼다.
토트넘에서 통산 447경기를 뛰었으며 151차례 클린 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지휘 속에 2019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이 준우승하는데 공언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주장으로 2008년부터 A매치 145경기에 뛰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주장이자 리더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경기 중 종종 충돌하는 모습도 있었다. 2019-20시즌 중 에버튼과의 경기 전반전을 마친 뒤 요리스와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고함을 지르며 충돌했던 것이 구단 다큐멘터리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의 무게는 이길 수 없었다. 30대 중반이 넘은 요리스는 기량은 서서히 하락했고 올 4월 뉴캐슬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주전 골키퍼 자원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데려와 2023-24시즌을 맞이했다.
주장 완장까지 내려놓고 사실상 1군 스쿼드에서 빠진 요리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BBC는 "요리스는 지난해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어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판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요리스 이적설이 나오는 라치오는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2위에 오른 강팀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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