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인건비 통합지급으로 행정혁신 앞장선다

39개 관서별 지급방식 회계과 일원화, 고유·현안업무에 행정력 집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본청, 출장소,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 등 39개 관서별로 처리하고 있는 직원 인건비 제반 업무를 본청 회계과로 일원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선 8기 행정철학인 '불필요한 일버리기 및 행정혁신'을 반영, 부서의 업무 중 단순 반복적 업무를 일원화해 고유업무와 현안사업 추진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경상북도 구미시청 전경 [사진=구미시]

18일 본청 직원급여 통합지급을 시작으로, 2024년 본예산에 전직원 인건비를 회계과에 일괄 편성 후 내년부터는 전부서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통합처리 대상 업무는 보수 및 복리후생비 지급과 환수, 변동사항 관리, 소득세 신고·납부, 채권압류관리, 연말정산 등 인건비와 관련된 업무 전체로 대상 인원은 공무원 및 청원경찰 등 2천50명, 예산액은 약 1천100억원이다.

인건비 통합지급이 시행되면 급여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로 인건비 예산 관리, 급여 지급의 정확성 및 신뢰도가 향상되고, 기존 부서에서는 업무량 경감으로 신속한 민원처리와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직원 인건비 통합지급으로 매번 반복되는 행정업무가 대폭 줄어, 시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행정 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