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의견이 곧 정책…김해시, 정책제안 공모전 우수제안 17건 적극 반영

제1회 김해시 정책제안공모전 시상식에서 홍태용 시장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토대로 적극 행정을 추진한다.

시는 4월 17일부터 45일 간 ‘김해의 고유한 이야기를 기획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제1회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생활 밀착, 지역경제, 복지·환경·안전, 관광·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 89건의 제안이 접수돼 최종 17점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작은 금상 1건, 은상 2건, 동상 3건, 장려상 4건, 노력상 7건이다. 금상은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 노력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이재혁씨가 제안한 ‘금관가야 김해시, 골드하우스 프로젝트’가 금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도심 속 미관을 해치는 빈집의 디자인・조명 색채를 금관가야를 상징하는 금색으로 정비, 도시를 금빛으로 브랜딩하는 전략이 담겨있다.

은상제안은 성윤근·이경면씨의 ‘아동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제1회 아동놀이 대회 개최’와 ‘김해 학글박물관과 연계한 단기체류형 한국어학당 프로그램 제공 방안'이 각각 선정됐다.

‘디지털 감동스토리 영상채널 운영을 통한 고향사랑기금 기부활동 활성화’, ‘취업박람회 취업스터디 오디션 기능을 한자리에! 김해 Job-Ai플랫폼 구축’, ‘김해시 K-food 홍보 시식 행사 운영’제안은 동상작으로 선정됐다.

장려상은 ‘글로벌 먹거리, 글로벌 철철(鐵鐵) 가야문화축제’, ‘다국적 맛과 문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김해 멀티컬처 스트리트 조성’, ‘소원을 이루어주는 김해진영기차공원’, ‘연지공원, 김해대표 관광명소로 변신!’ 에 돌아갔다.

시는 “선정된 제안에는 김해가 다양한 매력으로 어우러진 도시임을 알리는 방안이 담겨있다”며 “수로왕·허왕후의 러브 스토리, 찬란한 금관가야, 한글박물관, 글로벌 푸드타운, 연지공원 등 김해가 가진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목소리를 통해 김해만의 차별화된 색깔과 고유한 매력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김해만이 가진 무수한 콘텐츠를 엮어낼만한 스토리텔링에 고민이 많았는데 다양한 시각으로 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