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가는 반도체"…삼일공고 학생 꿈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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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는 17일 반도체 산업 우수 인재 양성 토대를 마련하는 '과학기술 패권국가, 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 특강을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굴지의 반도체 강국이 되는 과정에 있던 수많은 인물의 땀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아가 삼일공고 학생 역시 반도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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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는 17일 반도체 산업 우수 인재 양성 토대를 마련하는 '과학기술 패권국가, 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반도체 분야에 입지전적인 인물인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광주서구을)을 초청, 가천대학교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양향자 의원은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한 뒤 '반도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까지 역임했다.
상고 졸업이라는 학력적 한계가 있었지만, 삼성전자 사내대학 반도체공학과를 이수하고 성균관대 공학석사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삶을 일궈냈다.
양 의원은 이날 삼일공고 학생들에게 인생 설계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에 대한 학생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굴지의 반도체 강국이 되는 과정에 있던 수많은 인물의 땀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아가 삼일공고 학생 역시 반도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더해 학생들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진복을 입었을 때 느낌이나 현재 세계 각국이 벌이는 반도체 경쟁 속 대한민국 기업이 가져야하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날 특강에는 삼일공고 전교생을 비롯해 김선경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장영진 가천대학교 장영진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장 등이 함께 했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이론과 현장실무를 겸비한 실무 밀착형 차세대 전문 인재 양성 요람이 되겠다"며 "삼일공고에서 훌륭한 반도체 인재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공고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겸비한 실무밀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반도체계약학과'를 운영한다.
학과는 반도체 관련 전공 입학을 추진하는 '대학연계형'과 인력난을 겪는 반도체 업체에 취업하는 '취업형'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특성화고등학교 혜택인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또는 각종 공기업·대기업 취업까지 연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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