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박지원 "이재명에게 김대중의 모습 읽어‥꼭 승리할 것"
[뉴스외전]
출연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이재명, 국민에게 호소할 수밖에"
"이재명에게서 김대중의 모습 읽어‥검찰이 정치 수사, 꼭 승리할 것"
"단 1원도 받지 않았다는 자신감 표현‥확신적 신념 있어"
"윤 대통령 집권 1년 반 동안 탄압 계속, 국민에게 호소할 수밖에"
"지난번 대장동처럼 진술서 제출하고 일체 묵비권 행사할 것"
"검찰이 각본대로 질문할 때 답변하면 말려들어‥진술 거부할 권리 찾아야"
"검찰은 공판 중심주의, 영장 청구하지 못하리라 생각"
"대표 사퇴 목소리 싫어할 필요 없어‥반성의 계기로 삼아 단합하는 리더십 발휘해야"
"국민의힘처럼 윤 대통령이 명령하면 쫙 따라가? 정당 아니고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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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경축사, 일본에 우리 영토까지 팔게 되는 거 아닌가"
"누가 공산전체주의 세력인가? 공산전체주의 세력 있다면 구속하고 조사해야"
"우리 역사와 민족의 자존심을 일본에 팔더니 이제 드디어 우리 영토까지 팔게 되는 거 아닌가"
"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끝날 때까지 방류 말아라 받아와야"
"대한민국 대통령이지 일본 총리 노릇하고 바이든 대통령 '따까리' 하지 말라"
"경축사를 보고 흥분했지만, 아버님 상중이라 차마 이야기를 못 했어"
"집권 1년 반 만에 민주주의, 서민 경제, 남북 관계를 완전히 파탄 내버린 실패한 대통령이 돼 가"
◀ 앵커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이재명 대표가 오늘 검찰에 출석을 하면서 10분 정도 굉장히 격정적인 어조로 준비한 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원장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김대중의 모습을 읽었습니다. 그러한 탄압과 시련이 있었지만 결국 극복하고 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 게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검찰은 정치하듯 하는데 정치검찰의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저는 꼭 승리할 수 있다. 이런 확신을 가졌습니다.
◀ 앵커 ▶
무죄가 입증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보시나요? 승리는, 여기서 승리를 뭘 말씀하시는 걸까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왜냐하면.
◀ 앵커 ▶
법적으로도 내가 무죄임이 밝혀질 것이다, 이것을 승리라고 정의하는 것일까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지금까지 어제도 오늘도 압수수색을 했지만 350번 이상을 했대죠? 증거가 안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장동에서 쌍방울 김성태 회장에서, 이제 백현동으로 넘어갔는데 그 사이에 있었던 모든 것이 어디로 갔어요? 지금도 계속 압수수색만 한다고 하면 검찰이 정치하듯 수사를 하고 있다. 하는 것이 입증되잖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어제와 그제 여러 방식으로 입장 표현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원내 외 인사들에게 서한도 보내고 검찰진술서 요약본도 공개했고요. 그리고 SNS에 저희가 아까도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당당히 맞서겠다. 이런 포스터 같은 그런 그림도 올렸단 말입니다. 이런 사전 행보에 대해서 원장님은 어떤 해석을 하시겠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이 대표 스스로도 이야기했지만 난단 1원도 받지 않았다라는 그런 자신감을 표한 거다. 최소한 제1야당 국회 다수당의 대표가 그렇게 이야기를 할 때는 저는 확신적인 그러한 신념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발표를 했다. 이렇게 해석합니다.
◀ 앵커 ▶
굳이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하지 않아도 지지층들은 결집하고 있고 그리고 와서도 또 세를 보태기도 할 텐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마치 언론들이 해석하는 것처럼 여론에 기대는 듯한 그런 모양새를 하는 게 굳이 이재명 대표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지 않냐. 이런 시선도 있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니까 정치는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는 말인데 지금 현재 몇 년간 이것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 1년 반 됐지 않습니까? 이러한 탄압이 정치하듯 수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국민한테 호소할 수밖에 없다. 역사한테 호소한다. 그런 심정 아니겠어요?
◀ 앵커 ▶
예상대로 오늘 검찰청 앞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서 이재명 대표를 연호했고 또 반대로 보수 단체들도 꽤 많이 모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이 대표에게 오히려 방탄프레임을 강화할 수도 있다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고요. 이게 또 오히려 이게 또 결국에는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방탄, 그거를 더 강화시키고 어쨌든 본인이 그렇게 당당한 것을 드러내는 수단으로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물론 그렇게도 보실 수 있지만 본인이 이야기했잖아요. 구속영장 청구하더라도.
◀ 앵커 ▶
당당히 가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당당히 맞서서 나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정치인이 부당한 탄압에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은 담벼락이라도 보고 욕이라도 해라. 저항하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소지를 가지고 계속 사실 국민들은 압수수색이 계속 되고 있으면 그래도 뭔가 있으니까 저러겠지.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만 본인 입장으로서는 국민과 역사 앞에 자기 자신의 결백을 설명하는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여요.
◀ 앵커 ▶
검찰의 진술서 낼 것의 요약본이 F4 한 5장 정보 분량이더라고요. 그걸 미리 공개를 했었는데 이것도 지난번 대장동 조사 때처럼 진술서로 검찰 조사를 갈음한다. 이런 입장으로 오늘도 진술 거부를 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지금 검찰 조사가 한창 진행되니까 내부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떨 것으로 보입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검찰은 각본에 의거해서 질문을 할 텐데 이것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잖아요. 얼토당토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진술서를 지난번 대장동처럼 제출을 하고 일체 묵비권행사를 할 것이다.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거부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검찰은 계속 질문을 하겠죠. 이런 시간이 지금 계속되고 있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예측합니다.
◀ 앵커 ▶
진술을 거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원장님도 오히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것은 본인만이 제일 잘 알 수 있죠.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저도 많은 검찰수사를 받아봤지만 그러한 당치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각본대로 질문을 했을 때 답변을 하면 거기에 말려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할 권리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진술 거부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저도 갖습니다.
◀ 앵커 ▶
그래요. 회기 중에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청구되고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방탄 논란이 또 재차 불거지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들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으로서는 체포동의안 포기와 관련해서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전제를 달아놨기 때문에 혼란이 있을 수도 있을 거고요. 그 부담을 덜기 위해서 이 대표가 스스로 가결해라. 이렇게 메시지를 오히려 내는 게 낫겠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검찰이 공판 중심주의, 증거재판을 하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렇게, 아예 영장 자체를 청구 못한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만약에 지금 현재 그러한 확정되지 않은 그러한 설을 가지고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는 확실한 증거를 필요로 하거든요. 그랬을 때 영장이 기각됐으면 검찰이 받을 국민적 상처가 너무나 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그렇더라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영장실질심사에 나가겠다. 하지만 국회로 보내면 소정의 절차를 밟아야겠죠. 이러한 혼란을 간 보기를 검찰은 정치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계산을 하고 던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저는 근본적으로 검찰이 영장청구를 하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 무게를 더 두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게 보세요? 검찰로서는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서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그게 기각된다면 굉장한 타격을 입고 부담이 될 텐데. 그래서 아주 명확한 증거들이 확보됐을 때 영장을 청구할 텐데 그 시기가 8월이나 9월일 것이다. 다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아예 영장을 청구하지 못할 거라고 보시는 거죠, 원장님은?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게 바로 검찰이 정치하듯 수사를 하는 거예요. 증거를 내놔야 할 거 아니에요. 증거가 지금이라도 확보됐으면 검찰이 이재명 도와주기 위해 영장 청구를 하지 않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8월이다, 9월이다 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계산이고 검찰의 자세가 옳은 태도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그런 이야기도 그럼 검찰발이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그렇게 보죠. 검찰에서 흘러내는 거 아니에요?
◀ 앵커 ▶
그러면 영장 청구를 하지 않더라도 기소는 할 것으로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기소는 저만 보더라도 영장 청구하지 않고 그냥 기소해요. 조자룡이 헌칼 쓰듯 기소하면 아는 말로 변호사비 돈도 들고 골치 아픈 거죠. 그러한 악살은 검찰이 먹을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웃으면 안 되는데 원장님 기소 많아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기소를 밥 먹듯 당해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원장님께서 지금 민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하고 국민적인 지지를 못 받는 이유는 당이 단합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급한 우리 당의 당면 과제는 단합이다, 이렇게 계속해서 강조를 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어제 혁신위 의총에서도 지도부 사퇴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 시각들도 계속 있는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단합을 해야 한다, 이게 과연 다들 그렇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 당원들은 귀에 와닿아요. 지금 단합하지 않고 윤석열 정권. 검찰에 이길 방법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꾸 이야기하는 거예요. 단합해서 강한 민주당이 되어라. 김대중 대통령은 79석을 가지고도 그러한 권한과 탄압을 극복해서 정권교체를 했고 115석을 가지고도 정권 재창출을 했지 않느냐. 민주당 뭐냐. 152석, 180석 가지고도 정권 재창출을 하지 못하고 실패한 것은 결국 단합하지 못한 결과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의 최대의 개혁과 혁신은 단결이고 강한 민주당이 돼야 한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 당원들에게 이재명 대표에게도 전화했어요. 김대중 회고록을 다시 읽어봐라. 김대중이 돼서 민주당 당원이 김대중이 돼서 그러한 탄압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했고 승리했는가. 이걸 한번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단합하지 않고 싸우고 있으면 그건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지. 국민과 민주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은 아니잖아요. 그 승리의 길을 버리고 왜 패배의 길, 단합의 길을 버리고 왜 분열의 길을 가려고 하느냐 이거죠. 그리고 당에서는요. 항상 대표 사퇴해라. 어쩐다. 하는 이야기는 특히 야당에서 민주당에서는 다반사로 나와요. 이런 것을 이재명 대표도 싫어할 필요 없어요. 오히려 반성의 계기로 삼아서 더 단합하는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면 민주당이 살길, 야당이 살길은 당 안에서는 어쨌든 똘똘 뭉쳐서 대여투쟁. 그리고 대정부 투쟁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이 말씀이신 건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사실은 혁신위가 출범한 것도 그렇고 국민들의 지지도가 떨어지게 된 것도 민주당에 대한 돈 봉투라든지 코인이라든지 이런 도덕성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위기가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대안,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어떤 혁신들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똘똘 뭉치는 모습만 보인다면 그 목소리가 과연 국민들에게도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질문도 나올 것 같습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 자체를 제가 일찍 그랬잖아요. 앞으로 8월 민주당에는 더 엄청난 폭염이 쏟아진다. 19명의 돈 봉투, 가상화폐 코인. 그리고 이재명의 구속영장 청구설. 이러한 것들이 올 때 민주당이 어떻게 할 것인가. 단결해서 혁신해 나가야 하는 거예요. 단결하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서 혁신은 되지 않습니다. 돈 봉투 문제도 검찰이 흘리고 자꾸 이 언론, 저 언론에 낼 게 아니라 수사를 해라 이거예요. 철저히 해라 이거예요. 민주당은 협조해라 이거예요. 코인, 가상화폐만 하더라도 다 공개하고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했지만 민주당의 책임이 크지 않느냐. 윤리위원회에서 제명하면 제명해라 이거죠.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문제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임해라. 증거 있으면 내놔야죠. 해야죠. 이걸 피하고 호도하고 엉터리로 싸우는 것이 반개혁적인 반혁신적인 거예요. 단합해야죠.
◀ 앵커 ▶
사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당당히 법적으로 처리를 하도록 하고 나머지 당의 단합을 위해서는 그러면 앞으로 9월 정기 국회가 시작하고 국회의 시간이 되면 총선을 앞두고 그때까지 정말로 야당으로서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타이밍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제가 파악하기로는 20명의 의원 중 혁신안을 지지한 사람은 한 사람뿐이고.
◀ 앵커 ▶
정청래 최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나머지는 중립적 또는 반대를 했잖아요. 민주당의 혁신안은 이미 물 건너갔어요. 의총에서 인준을 받지 않는 어떤 안도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서 굉장히 지금 한바탕 붙을 거다. 명낙대전이 있을 거다라고 했지만 무난하게 의원 총회를 이끌어서 해내는 것을 보고 박광온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확실하게 서잖아요. 이제 정기 국회를 앞두고 또 워크숍이 있을 거예요. 거기에서도 모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아야 해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 좀 나가라고 하는 소리가 설훈 의원이 했다는데 그게 뭐가 나빠요? 잘못하면 나가라고 해야지. 그거 괜찮아요. 그것이 건강한 당이지. 국민의힘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명령하면 쫙 따라가요? 이건 군대예요, 정당이 아니고.
◀ 앵커 ▶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나아갈 길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고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축사 어떻게 보셨는지 여쭈려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오늘 발인을 했습니다마는 옛날 같으면 국상 아니에요? 저도 금도를 지키기 위해서 참 말씀을 안 했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듣고요. 저게 어떻게 대통령이 저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가.
◀ 앵커 ▶
어떤 대목에 대해서 보셨습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아니, 보세요. 제가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적어서 왔는데 공산전체주의 세력. 누가 공산전체주의 세력이에요?
◀ 앵커 ▶
누구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진보단체? MBC? 박지원? 아니에요. 만약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있다고 보면 대통령은, 검찰은 여기를 다스려야 해요. 구속도 하고 조사를 해야 하는 거예요. 이거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 아니에요? 누가 공산전체주의 세력입니까? 이렇게 편을 갈라서 해서 되겠느냐. 보십시오. 같은 시각, 일본이 변한 게 있습니까? 그렇게 완전히 위안부, 강제징용. 역사를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팔았어요. 그렇지만 기시다 총리는 그 시간에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헌납하고. 더 원통한 것은요. 진짜 너마저, 미군마저도 우리 동해는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일본해로 표기한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역사와 민족의 자존심을 일본에 팔더니 이제 드디어 우리 영토까지 팔게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분통을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우리 독도가 어디로 갑니까? 일본에 둘러싸여서 한미일 군사 훈련하면 어떻게 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만약에 미국이 언젠가 독도는 일본 땅이다, 하면 우리 그대로 내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오늘 출발하셨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우리 전문가들이 검증을 끝날 때까지 절대 방류하지 마라.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동해다. 역사적으로 동해다. 그래서 다시 미국에서 일본의 표기를 쓰지마라 하는 것을 받아와야 대한민국 대통령이지. 일본 총리 노릇하고 바이든 대통령 따까리하지 말라 이거예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그 경축사를 보고 다 흥분했지만 아버님 상중이라 차마 이야기를 못 했어요. 이건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이 학자들이 어떻게 기록하겠어요?
◀ 앵커 ▶
공산전체주의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 이제 그 뒤에 계속 이어지는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저는 MBC 지칭하는 거 아니에요?
◀ 앵커 ▶
그렇게 보세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잖아요.
◀ 앵커 ▶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MBC 지금 뭐 탄압하던데.
◀ 앵커 ▶
그 전체 맥락을 보면 앞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 현실이라는 표현이 나왔던 것으로 본다면 그러면 공산전체주의는 북한체제를 가리킨다라고 밖에 볼 수가 없는데 과연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이런 세력이 있다면 당연히 찾아서.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찾아서 해야죠.
◀ 앵커 ▶
그렇게 해야 하는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것이 대통령의 임무고 그것이 검찰의 임무지. 죄 없는 이재명 잡아가는 것이 검찰 아니고 대통령 아니에요. 제일 중요한 게 그러한 공산주의세력을 잡아가야 할 것 아니에요? 왜 자기들은 직무유기하면서 계속 그런 말씀을 해서 국민을 분열시키냐 이거죠.
◀ 앵커 ▶
그런데 또 그 뒤 이야기는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늘 위장을 해서 허위 선동과 야비한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고 있고 우리는 거기에 굴복하면 안 된다. 굉장히 많은 그런 세가 있다는 전제로 지금 연결되고 있거든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면 그러한 것을 잡아내서 단속을 하고 처벌할 사람이 누구예요? 대통령 아니에요? 검찰 아니에요?
◀ 앵커 ▶
정권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면 그 대상이 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것이 바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하던 일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돼서는 안 돼요. 저는 진짜 아무리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1년 반 만에 민주주의를 서민 경제를 남북 관계를 외교를 완전히 파탄 내버린 실패한 대통령이 돼 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동관 후보자 말씀을 하셨으니 내일 청문회니까 좀 여쭤보면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은 각사마다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 앵커 ▶
나오고 있는데 이제 이 후보자 측이 자료 제출을 충실히 하지 않아서 내일 청문회를 무력화시키려고 한다. 야당은 이렇게도 이야기를 합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무력화시키려고 하겠죠. 이번에 잼버리 행안위도 느닷없이 김관영 전북지사 나오라고 해서 무력화시켜버리잖아요. 이 작전에 민주당이 걸려들지 않아야 해요. 민주당은 아무리 자료를 내지 않더라도 지금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만 가지고도 충분히 국민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문회를 하루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청문회를 민주당이 진짜 잘해야 한다. 만약 박지원, 박영선이 있었으면 얼마나 잘할까? 그런 생각도 해봐요.
◀ 앵커 ▶
그래서 총선 나가서 다시 국회에 들어가셔서 하시겠다는 거잖아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렇죠. 박지원이 들어가면 달라져요. 저는 스마트 보이예요.
◀ 앵커 ▶
그러세요? 영 보이에서 또 스마트 보이로까지.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영 보이, 스마트 보이 다 똑같은 소리예요. 노장처럼 조화를 이루어서 민주당이 해나가야지. 지금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죽을 쑤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이 밥을 해라 하는데 죽도 못 쑤고 있잖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내일 청문회 때 어쨌든 야당이 치밀하게 잘 준비를 해서 의혹에 대해서 잘 밝혀내야겠어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 하더라도 양파예요. 양파 껍질 하나하나 벗겨지는데 이것만 가지고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해야 하는데 안 하잖아요. 별소리하더라도 임명할 거예요.
◀ 앵커 ▶
그럼 여당에서는 다 임명할 것이라고 봅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옥외 정치, 청개구리 정치 이게 됩니까? 이러한 것을 민주당은, 언론은 저항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시간이 조금밖에 안 남아서요. 한 개만 더 여쭈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오늘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서 출국을 하고요. 한미일 3국이 별도의 협의체를 만들 수 있다는 기조가 나오면서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에 따라서 우리가 한미 간 핵 협의 그룹이 출범했는데 한미 간이 아니라 한미일 이 3국까지, 일본까지 더해지면서 확장판이 나올지에 대해서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건 지금 미국이 원하는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이 고속도로 깔고 있는 거죠. 일본을 참가시키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우리는 한미 군사 동맹에 의거해서 우리 한반도가 침범되면 미국은 자동적으로 개입하게 돼 있는데 여기에 일본을 참가시켜서 중국과 대결하자, 이거 아니에요? 여기에 우리가 무조건 끌려 들어가면 러시아는 오늘 또 그런 보도 나오잖아요? 북한하고 가까워진다고. 2% 부족한 우주나 핵이나 미사일 ICBM 이런 기술을 제공하면 우리나 일본이나 미국은 어떻게 돼요? 그리고 대만과 이런 것들을 깔아주는데 저는 그러한 것이 과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일인가. 지금 그걸 해놓으면 다음 정권 교체를 하더라도 굉장히 국제 협약이기 때문에 어려워져요.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인구가 돈이 가장 많은 4대국에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외교만 잘해도 평화를 지키고 돈을 번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도랑에 든 소이기 때문에 미국 풀도 먹어야 하고 중국 풀도 먹어야 하는데 미국 풀 하나만 먹고 일본하고 같이 따라가면 중국으로부터 어떠한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는가. 러시아는 얼마나 북한의 핵, 미사일, ICBM 우주산업 기술을 제공할 건가. 이것을 대통령께서는 잘 보아야 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앵커 ▶
그러면 대통령께서 잘 봐서 지금 미국이 그냥 쉽게 말하면 미국이 생각하고 있는 어떤 이점을 향한 방향성. 일본까지 포함시켜서 가는, 이 그림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내야 하는 목소리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그러니까. 한미 동맹은 좋아요. 한미일 공조도 좋아요. 그렇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받아서 북한과 교류협력을 통해서 평화를 지켜나가자 이거죠. 그래서 우리 한반도 비핵화 길로 가야지. 지금처럼 전쟁 불사한다고 하면 김정은도 그대로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원장님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요?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열 냈습니다.
◀ 앵커 ▶
감사합니다.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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