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3등 손님에 "4등인데요?"…복권방 주인 '바꿔치기' 덜미

정윤주 2023. 8. 17.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복권방 주인이 로또 3등 당첨자에게 "4등에 당첨됐다"고 거짓말한 뒤 복권을 바꿔치기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당황한 A 씨가 5만 원을 돌려주면서 자신의 당첨 복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복권방 주인은 "버려서 없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복권방 주인이 자신의 가게에서 3등 당첨자가 나왔다며 A 씨의 당첨을 자랑하는 홍보물을 붙이기까지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 캡처

한 복권방 주인이 로또 3등 당첨자에게 "4등에 당첨됐다"고 거짓말한 뒤 복권을 바꿔치기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 23일 제1073회 로또 복권을 구입했다. 그는 다음 날인 24일 QR 코드를 통해 자신이 3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돼 복권방을 찾았다.

A 씨의 당첨 금액은 143만 6,067원이었지만, 복권방 주인은 기계에 용지를 넣더니 "5만 원이 됐다"며 현금 5만 원만을 건넸다.

당황한 A 씨가 5만 원을 돌려주면서 자신의 당첨 복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복권방 주인은 "버려서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번호 아세요? 이거 못 찾는다"며 바로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로또 용지 뭉치를 꺼내 줬다.

A 씨가 미리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주인은 그제야 "미안하다. 4등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로또 용지를 돌려줬다.

A 씨는 "제가 번호를 모르는 줄 알고 그랬다"며 황당해했다. A 씨는 복권방 주인이 자신의 가게에서 3등 당첨자가 나왔다며 A 씨의 당첨을 자랑하는 홍보물을 붙이기까지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판매점에서 구입한 로또가 4등과 5등에 당첨됐을 경우 복권방에서 당첨금을 받을 수 있지만, 3등 이상에 당첨됐을 경우에는 NH 농협은행 지점에서 수령해야 한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권방 주인이 제보자가 시스템을 잘 모른다고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복권을 바꿔치기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