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흑해 위협 속 '곡물 동아줄'…나토 방패 아래 루마니아 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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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로는 흑해에서 다뉴브 삼각주 내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몰도바 항구로 이어지는 64㎞ 길이의 술리나 해협에 위치합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들은 술리나 해협에 진입한 뒤 루마니아 항구 콘스탄차, 보스포루스 해협을 거쳐 흑해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역시 술리나 해협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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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에 이어 다뉴브강의 우크라이나 항구까지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의 항로가 새로운 구명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항로는 흑해에서 다뉴브 삼각주 내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몰도바 항구로 이어지는 64㎞ 길이의 술리나 해협에 위치합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들은 술리나 해협에 진입한 뒤 루마니아 항구 콘스탄차, 보스포루스 해협을 거쳐 흑해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루마니아 항로는 나토의 방위체계 하에 있다는 점에서 최근 러시아 포격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안팎의 항로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역시 술리나 해협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11일 루마니아 항구 도시 갈라치에서 회의를 열고 술리나 해협 개방과 역할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제재 조정관 제임스 오브라이언은 다뉴브강을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규모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술리나 해협을 하루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항해 장비 도입 등이 방안으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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