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레베카’ 막오른다, 19일 첫 무대
옥주현이 23년 하반기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곧 오른다.
옥주현이 지난주 뮤지컬 ‘레드북’ 고양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오는 19일에는 뮤지컬 ‘레베카’가 막을 올린다. ‘레베카’로 찾아올 옥주현은 뮤지컬 ‘레드북’을 떠나보내며 “이번 시즌, 함께 읽으며 행복했던 ‘레드북’ 그동안 많은 사랑, 감동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뮤지컬 ‘레베카’로 돌아오는 옥주현의 지난 상반기 커리어는 그동안의 꾸준한 행보를 보여준다. 옥주현은 뮤지컬 ‘레드북’과 ‘베토벤’ 시즌2 작품을 오가며 넓은 폭의 캐릭터 연기를 펼쳐 바쁜 활약을 이어갔다. ‘레드북’에서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캐릭터 안나 노크를, ‘베토벤’ 시즌2를 통해서는 베토벤이 사랑했던 여인 안토니 브렌타노를 연기하며 매력적인 두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올해 신작을 만난 옥주현의 존재감 역시 두드러졌다.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SEASON 2’에서 솔로 넘버 ‘매직문(Magic Moon)’은 옥주현이 한국어 가사 작사에 참여하며, 깊은 캐릭터 해석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옥주현은 ‘베토벤; Beethoven Secret SEASON 2’, ‘레드북’에서의 상반된 두 배역을 소화하며, 다른 악기를 사용하듯 각자 다른 캐릭터에 어울리는 보컬 테크닉을 구사, 두 작품의 매력을 온전히 살렸다는 관객의 평을 얻어냈다.
8월, 관객의 호평 아래 ‘레드북’까지 마무리되면서, 옥주현은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하반기에 정점을 찍는다.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초연부터 옥주현이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던 작품으로, 옥주현은 ‘레베카’를 통해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불렀던 옥주현의 ‘Rebecca’(레베카) 넘버는 조회수 600만을 훌쩍 넘기며 회자되는 중이다.
누구보다 바쁜 상반기를 마무리한 옥주현은 8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댄버스 부인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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