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마을 특색 살린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11개 마을에 LED형 684개 부착…김한종 군수 "마을 개성 강조"

전남 장성군이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주변 환경과 건물 외관을 고려해 자율형으로 새롭게 설치했다.(장성군 제공)2023.8.17./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11개 마을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자율형'으로 새롭게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주변 환경과 건물 외관을 고려해 번호판 재질, 크기 등을 새롭게 디자인한 번호판이다.

장성군은 장성읍 미락단지, 황룡행복마을 등 11개 마을의 신청을 받아 총 684개소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마을회관, 경로당 등 마을별 대표장소에는 엘이디(LED) 건물번호판을 부착해 야간에도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했다.

주민 박모씨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로 마을 분위기가 달라진 느낌"이라며 "지역의 개성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호평했다.

장성군은 지난해 전라남도 자율형 건물번호판 공모전 우수설치 분야에서 2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한종 군수는 "마을 고유의 개성과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점차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