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업 수출, 20여년간 연 5.5% 지속 성장

김기열 기자 2023. 8.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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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가 17일 발간한 '월간울산경제' 7월호에 따르면 울산 조선업의 수출성장률은 지난 22년간(2021~2022년) 연평균 5.5%를 기록했으며, 조선업에서의 고용은 지역 전체 제조업 고용의 23% 수준을 나타냈다.

또 2001년부터 5년 단위로 무역수지기여도(CTB)를 분석한 결과 '2001~2005년 105.0', '2006~2010년 115.5', '2011~2015년 73.4'로 나타났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 감소하면서 장기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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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고도화, 무탄소선박 개발, 인력확보 나서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제공).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연구원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가 17일 발간한 '월간울산경제' 7월호에 따르면 울산 조선업의 수출성장률은 지난 22년간(2021~2022년) 연평균 5.5%를 기록했으며, 조선업에서의 고용은 지역 전체 제조업 고용의 23% 수준을 나타냈다.

또 2001년부터 5년 단위로 무역수지기여도(CTB)를 분석한 결과 ‘2001~2005년 105.0’, ‘2006~2010년 115.5’, ‘2011~2015년 73.4’로 나타났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 감소하면서 장기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TB는 지수가 +이면 무역흑자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장기평균(2001~2022년)을 기준치로 상대적인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지표이다.

이는 국내·외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수출입 감소로 무역수지가 줄어든 점도 이유이지만, 선박의 무역수지가 울산 전산업 무역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육성으로 조선업이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무역수지 비중은 2010년 123%에서 2022년 4.0%로 산업의 다변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수출변동요인을 분석한 결과 울산의 조선업은 여타 지역 대비 높은 지역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업 전반에 대한 산업구조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최근 글로벌 선박시장의 시황이 좋아지면서 지역 조선업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 물량의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다수의 업체들이 인력난, 물류비용 및 원재료 상승 등에 대한 문제점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선박 발주가 2030년까지 연평균 4천만CGT 이상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LNG선 고도화, 무탄소 선박 기술 개발, 인력 확보 등을 위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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