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드론 2대로 공격…보안국, 크림대교 폭파 시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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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 달 발생한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케르치해협 대교(크림대교)에 대한 공격 책임을 인정하고 원격조종 수중 드론을 사용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바실 말류크 SBU 수장은 '바다 아기(Sea Baby)'로 불리는 수중드론을 개발했으며 지난달 17일 폭탄 850kg을 장착한 수중드론 2대가 크림대교에 접근해 폭발하면서 다리를 파손했다고 15일(현지 시간) CNN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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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 달 발생한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케르치해협 대교(크림대교)에 대한 공격 책임을 인정하고 원격조종 수중 드론을 사용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바실 말류크 SBU 수장은 ‘바다 아기(Sea Baby)’로 불리는 수중드론을 개발했으며 지난달 17일 폭탄 850kg을 장착한 수중드론 2대가 크림대교에 접근해 폭발하면서 다리를 파손했다고 15일(현지 시간) CNN에 밝혔다.
그는 또 최근의 크림대교 공격뿐 아니라 이전의 러시아 전함과 유조선에 대한 공격도 수중드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크림반도나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책임을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점령한 뒤 길이 12마일(약 19,3km)의 크림대교를 건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교가 완성된 뒤 현장을 방문해 ‘대교완성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 때문에 크림대교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표적이 돼왔다. 지난 10월에는 우크라이나의 폭탄 트럭이 폭발하면서 대교 일부가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수중드론 1대가 크림대교를 떠받치는 콘크리트 기둥에 부딪쳐 폭발하기 직전의 영상과 폭발 이후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크림 대교 도로가 파손되면서 차량 통행이 일부 중단됐지만 우크라이나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16일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국방부는 15일 모스크바 남서쪽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한나 말리야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남부전선 대반격 일환으로 우로자이네 마을을 탈환했다며 몇 주일에 걸쳐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점진적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드론은 다뉴브강 항구도시 레니의 창고를 공격했다. 이곳은 루마니아와의 접경지로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이 막히면서 새로운 수출통로로 사용되는 지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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