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농협, 결혼이민여성 등의 안정적 국내 정착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서륜 2023. 8.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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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대천농협(조합장 김영관)이 결혼이민여성과 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대천농협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다문화여성대학'과 '결혼이민여성 자격증 취득 교육'이다.

현재 25명의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여성 등이 매주 토요일 농협에 모여 9시간씩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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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여성대학과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 운영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시행
대천농협이 운영하는 베이킹 체험 지도사 2급 자격증 교육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빵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충남 보령 대천농협(조합장 김영관)이 결혼이민여성과 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대천농협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다문화여성대학’과 ‘결혼이민여성 자격증 취득 교육’이다. 지난해 문을 연 다문화여성대학은 올해가 두 번째로, 7월14일 개강해 9월 둘째주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15명이 학생으로 참여하는 이 모임은 다문화여성에게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 문화의 이해·체험 등을 교육한다.

이 대학에 다니는 한 여성은 “한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게 돼 가족·지인 간 의사소통이 더 원활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자격증 취득 교육도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었다. 지난해 바리스타 교육 기회를 줘 11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올해는 베이킹 체험 지도사 2급 자격증에 13명이 도전에 나섰다. 자격증을 따게 되면 더 나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생활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농협은 기대한다.

대천농협은 이와 함께 법무부가 주관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도 보령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한다. 현재 25명의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여성 등이 매주 토요일 농협에 모여 9시간씩 교육을 받는다. 이는 외국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하는데 필수적인 기본소양을 가르치는 것으로 영주권을 얻거나 귀화 신청을 하려면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김영관 조합장은 “결혼이민여성과 외국인근로자 등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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