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외풍 속 가까스로 2510선 사수…초전도체株 급락[코스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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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1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전 9시30분경 장중 2480선까지 무너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미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부담 등 최근 지속된 악재성 요인을 경계하며 오전에 2480선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규모 축소와 중화권 증시,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 반전 시도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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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978억 ‘팔자’ vs 개인 854억 ‘사자’
서비스업, 의약품, 종이·목재 등 1%대↓
아모레퍼시픽 3%, 카카오뱅크 2%대↓
초전도체주 약세…인지컨트롤스, LS전선아시아 ‘下’
2차전지주 반등…금양 10%, 포스코퓨처엠 3%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3만4765.74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4404.3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밀린 1만3474.6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 부동산 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따른 중국 경기 하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한 영향에 코스피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미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부담 등 최근 지속된 악재성 요인을 경계하며 오전에 2480선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규모 축소와 중화권 증시,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 반전 시도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78억원, 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5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서비스업(1.43%), 의약품(1.28%), 종이·목재(1.18%), 섬유·의복(1.09%), 전기가스업(1.04%)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보험(0.68%), 금융업(0.66%), 유통업(0.65%), 비금속광물(0.49%), 건설업(0.48%), 음식료품(0.46%)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1.05%)은 1% 넘게 올랐다. 전기·전자(0.33%), 철강및금속(0.21%)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 넘게 떨어졌다.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035720), 한화오션(042660), NAVER(035420) 등은 2%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금양(001570)은 10% 넘게 급등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HMM(011200) 등은 3% 넘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상승했다.
유력 과학학술지인 네이처가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독일 연구팀의 의견을 보도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는 다시 급락했다. 인지컨트롤스(023800), LS전선아시아(229640)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원(021050)도 28% 넘게 하락해 사실상 하한가에 근접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2529주, 거래대금은 10조5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240개 종목이 상승했다. 64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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