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러시아 국방장관, 군사협력 합의한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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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7월 단독 면담에서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유상범 정보위 간사는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지난 7월 27일 북한 전승절 행사 며칠 전 러시아 실무 대표단이 평양에 입국해 군사협력 문제를 조율한 징후를 포착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과 단독 면담하며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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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종민 최영서 기자 =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7월 단독 면담에서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유상범 정보위 간사는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지난 7월 27일 북한 전승절 행사 며칠 전 러시아 실무 대표단이 평양에 입국해 군사협력 문제를 조율한 징후를 포착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과 단독 면담하며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포탄, 미사일 판매와 연합군사훈련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이고, 북한은 서방 무기 대여 및 노후 장비 수리를 포함한 기술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러시아측이 이달 1~2일 군용기 편으로 실무자가 방북해 합의사항 이행 방안을 협의한 정황을 파악했다.
아울러 지난 8일에는 러시아의 수송기가 평양에서 미상의 군수물자를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 간사는 "국정원은 북한-러시아간 군사협력에 속도가 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러시아 핵미사일 핵심기술의 북한의 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향을 면밀히 추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정보위 회의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와 긴밀한 군사협력을 통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사출 기술, ICBM 종말 기술 등 고도화된 미사일 기술 확보 가능성을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hahah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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