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승 베테랑' 차우찬 전격 은퇴 선언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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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베테랑 차우찬(36)이 끝내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는 영입 당시 "차우찬이 2021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재활에 매진한 만큼 오랜 선수 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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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 중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2006년 2차 1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차우찬은 2017년 LG 트윈스로 이적해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으며, 통산 16시즌을 치르는 동안 457경기에서 112승 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그는 곧바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연장했다.
롯데는 영입 당시 "차우찬이 2021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재활에 매진한 만큼 오랜 선수 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는 기대를 전했다.
그러나 차우찬과 롯데의 동행은 한 시즌을 넘기지 못했다. 시즌 출발이 늦었던 그는 지난 6월 10일 SSG와 퓨처스 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이것이 롯데에서의 마지막 공식전 등판이 됐고, 끝내 선수생활을 마치게 됐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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