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72만 유커가 온다…지방공항들 中 관광객 유치 '대작전'

이민하 기자 2023. 8.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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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최근 중국 단체여행객의 한국 방문허용으로 연말까지 중국 운항노선 4500편, 여객 7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7개 지방국제공항의 중국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해 △항공사 운항증편 및 신규노선 개설 △공항 면세점 MD정비 및 할인 프로모션 △공항 내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 △중국수도공항그룹 등 중국 내 주요 공항운영자들과 협력 확대 △중국 젊은 층 선호 여행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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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발 중국노선 4500편 추가 운항 추진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 전경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최근 중국 단체여행객의 한국 방문허용으로 연말까지 중국 운항노선 4500편, 여객 7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7개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은 12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18.8% 수준의 회복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중국 단체관광 허용조치에 따라 9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항공기 동계운항시즌(10월29일) 전후로 항공수요가 72만명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7개 지방국제공항의 중국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해 △항공사 운항증편 및 신규노선 개설 △공항 면세점 MD정비 및 할인 프로모션 △공항 내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 △중국수도공항그룹 등 중국 내 주요 공항운영자들과 협력 확대 △중국 젊은 층 선호 여행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서귀포 K-POP 문화축제 등 지역 연계 관광전세편 유치 △공항 대중교통 및 안내·통역서비스 개선 등 관광인프라 확충 △기업 인센티브 관광·의료 관광 유치 대책 등을 시행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행 중국 단체여행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된 만큼 지방공항을 이용해 많은 유커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자체·관광업계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18일 '국내 7개 LCC사장단 간담회', 8월 말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간담회' 등 항공·여행업계 릴레이회의를 열고, 9월에는 북경수도공항그룹을 방문해 양국 지방도시간의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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