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것 같아서요" 조인성♥한효주 만든 '무빙' 애절 로맨스 서사

디즈니+ 무빙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무빙' 조인성과 한효주가 애절한 로맨스로 몰입도를 높였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은 지난 16일 공개한 8회, 9회를 통해 김두식(조인성 분)과 이미현(한효주 분)의 과거 로맨스를 설명하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지난 7회에서 미현은 자유롭게 날고 싶다는 아들 봉석(이정하 분)에게 "너도 네 아빠처럼 되고 싶어서 그래?"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미현과 두식의 과거 서사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공개된 8회, 9회에서는 미현이 두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며 인연을 맺고 두 사람이 작전을 넘어서 마음을 나누는 내용이 그려졌다.

미현은 두식을 사상 검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두식은 이미 2년 전 유일하게 실패한 임무에서 미현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민차장(문성근 분)의 계획 안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된 미현은 극비 임무 후 돌아오지 않는 두식을 기다렸다. 안기부의 표적이 된 두식은 자신의 초능력인 비행 능력으로 미현의 집을 찾아왔다. 두식은 왜 자신을 찾아 왔냐는 미현에게 "죽을 것 같아서요"라고 대답하며 입을 맞췄다.

민차장의 의도대로 서로가 서로의 인질이 된 두 사람은 마지막이 될 키스를 나눴고, 이후 김두식을 노리는 특수 요원들이 미현의 집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그려져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이 장면은 조인성이 대본을 보고 직접 '죽을 것 같아서요'로 대사를 수정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인성과 한효주는 서로를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긴장감 가득한 로맨스부터 비밀을 털어 놓고 급속도록 가까워지며 나누는 설렘,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누는 키스신의 애절한 마음까지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지난 9일 처음 공개된 후로 SNS(사회관게망서비스)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