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갔다 실종 70대 치매노인, 20여시간 만에 가족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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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경찰서는 자택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70대 치매노인을 인근 계곡 하천에서 수색 중에 발견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고받은 경찰은 가족 등을 통해 실종자가 초기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집에서 약 1.5㎞ 떨어진 들깨밭에 일하러 갔다 실종된 것으로 판단하고 밭 주변과 인근 야산, 계곡 등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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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경찰서는 자택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70대 치매노인을 인근 계곡 하천에서 수색 중에 발견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치매를 앓고 있던 A모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가족 등을 통해 실종자가 초기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집에서 약 1.5㎞ 떨어진 들깨밭에 일하러 갔다 실종된 것으로 판단하고 밭 주변과 인근 야산, 계곡 등을 수색했다. 주변은 산속에 있는 농경지로 폐쇄회로(CC)TV 확인이 안 되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수색에 실패한 다음 날 광복절 공휴일임에도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기동대, 드론, 경찰견까지 동원해 각 구역을 나눠 인근 산속, 계곡 등 수색을 재개했다.
수색 20여 시간만인 15일 오전 11시께 집에서 약 1㎞ 떨어진 계곡 등을 집중 수색한 끝에 하천에서 도랑물을 마시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모씨는 탈진상태였으나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대체로 건강한 상태로 가족에게 인계했다.
현장으로 달려 온 가족들은 밤부터 험악한 산속 등을 수색하는 등 수색에 최선을 다해준 경찰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치매노인 실종예방 및 실종자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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