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오염수 조기방류 요청' 日보도에, 정부 "언급할 수준 기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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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윤석열 정권과 여당 내에서 내년 4월 총선 전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 측에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는 아사히 신문 보도에 대해 "아직은 정부가 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할 만한 수준의 기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차장은 "(아사히 신문이 보도한) 기사는 봤지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정부가 아직 그것에 대해서 언급할 수준의 기사는 아닌 것 같다"며 "내용을 쭉 보면 이게 정부 측에서 이야기가 나와서 그것이 전달됐다 등 이런 내용도 아니고 정치권에서 이야기가 있었다는 추측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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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측성 보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이슈"
정부가 '윤석열 정권과 여당 내에서 내년 4월 총선 전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 측에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는 아사히 신문 보도에 대해 "아직은 정부가 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할 만한 수준의 기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 "정치권에서 그런 이야기가 좀 있었다, 이걸 마치 일본에 전달됐고 이것이 영향을 미칠 거다 등 (해당 기사에) 약간의 추측성 내지는 해석이 많이 가미된 이런 것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일관계의 개선, 가속의 생각 강조 윤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이미 내년 봄을 앞둔 총선을 위해 '정치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과 여당 내에서는 당면 현안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내에선 '처리수') 방출이 불가피하다면 오히려 (한국) 총선에 악영향이 적은 조기 실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그 의향은 일본 측에도 비공식적으로 전해지고 있어, 일본정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차장은 "(아사히 신문이 보도한) 기사는 봤지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정부가 아직 그것에 대해서 언급할 수준의 기사는 아닌 것 같다"며 "내용을 쭉 보면 이게 정부 측에서 이야기가 나와서 그것이 전달됐다 등 이런 내용도 아니고 정치권에서 이야기가 있었다는 추측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으로만 판단한다면 생각해 볼 일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그런 이슈"라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보도에 나온 내용을 정부가 진위 여부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박 차장은 "정치권 부분은 제가 굳이 언급을 안 했다"며 "주어를 단순화시켜서 마지막에 '정부는'이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우리 정부 입장과 별개로 여권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일본 측에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권한 밖이라 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일 실무기술협의가 이날 완료되면서 조만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한일 실무기술협의가 지난 16일 오후에 화상으로 개최됐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양국이 기술적 사안에 대해 취하고 있는 입장과 관련한 의견을 추가적으로 교환했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은 오염수 처분이 IAEA 모니터링 체제 하에 높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며 "양측은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이번 회의 결과 등에 대해서는 양측의 추가 검토와 정리를 거친 후 종합적으로 설명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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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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