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피학살 유족 "김광동 진화위원장 파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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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 피학살자 유족들이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광동 위원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유족회(유족회)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분열과 갈등만을 조장하는 김광동 위원장의 파면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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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한국전쟁 전후 피학살자 유족들이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광동 위원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유족회(유족회)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분열과 갈등만을 조장하는 김광동 위원장의 파면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한 강연에서 '군경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보상하는 것이 부정의하다'는 취지로 말한 점을 들어 "과거사정리법 취지에 어긋나는 망발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위원장이 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유족회는 "(김 위원장은) 한국사회의 불행했던 근현대사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인물"이라며 "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규탄했다.
또 지난달 대통령실에 전달한 김 위원장 파면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정신질환이나 금고형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지 않으면 임명을 철회할 수 없다"는 진실화해위 기본법을 근거로 거부 답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문제가 된 자신의 발언을 두고 기독교 희생을 얘기하는 자리에서 적대세력에 의한 학살과 군경에 의한 학살을 비교하면서 나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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