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직원 징계위 25일 개최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고교 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하기 위해 평가점수를 조작한 인사 담당자에 대한 광주시교육청 징계위원회가 오는 25일 열린다.

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으로부터 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받고 장우삼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징계위원회는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위원 등 9명으로 구성되며 교육청 내부 인사는 제외될 예정이다.

징계위는 오는 25일 회의를 열고 A 팀장으로부터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하게 된다.

교육청은 징계위에 앞서 A 팀장을 이날부터 업무에서 배제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 개방형 감사관(3급)에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을 선임했으며 광주교사노조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A 팀장이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면접시험 점수 순위를 바꾼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A씨에 대해 정직 징계를 요구하고 경찰청에 고발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