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협력 강화 발표"‥윤 대통령 오후 출국
[뉴스외전]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별장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오늘 출국합니다.
출국에 앞서 확장 억제를 논의하는 3국 간 별도 협의체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미국 백악관은 "3국 간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지 3자 군사동맹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출국 전 외신 인터뷰에서 "확장 억제와 관련해 한미일 간 별도의 협의에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미·일이 따로 협의체를 운영해 왔는데, 한미일 3자 사이 별도의 협의체를 발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5일)]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뤄져야 합니다."
관련해서 백악관도 외신 기자를 상대로 정상회의 배경과 전망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번 회의가 3자 협력을 장기적으로 증진하기 위한 자리이지 3자 군사 동맹을 구축하려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이미 (미국은) 한국, 일본과 양자 동맹 구조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번 회의가 공식적인 3국 동맹을 구축하려는 건 아닙니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에서 3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화기 위해 중대한 이니셔티브, 즉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3자 협력 증진은 전력 질주가 아닌 마라톤이라고 말해 '캠프 데이비드 원칙'으로 알려진 새로운 한미일 협력의 틀이 정권에 따라 번복하기 어렵도록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다만, 이 틀이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경제부터 외교, 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논의하는 다양한 주제가 있을 거지만 그것이 중국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내일 밤 이곳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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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15362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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