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회남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17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회남 수역에 대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회남수역 조류발생 원인은 여름철 집중강우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조류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유해남조류가 성장 및 번식했다고 환경청은 설명했다.

환경청이 대청호 취수원 인근 3개 지점(문의·추동·회남)에 대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대청호 문의·추동 수역에 발령된 관심 단계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상수원 인접 지역에 위치한 환경 기초시설 등 오염원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회남 수역에 추가로 경보가 발령됐지만,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한 대책을 이행해 국민들이 녹조로부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w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