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편의점에서도 무라벨 ‘제주삼다수’
올해 QR코드 표기 가능해지면서
9월부터 낱개 판매에도 유통키로
“기존 30% 무라벨 비율 대폭 상향”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무라벨 제품에 QR코드를 도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오는 9월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삼다수는 묶음 상품에는 무라벨 제품이 유통됐지만, 편의점 등에서 낱개로 판매하는 상품에는 라벨을 부착해왔다. 낱개 판매 상품의 경우는 의무표기사항을 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0일 표시 기준이 개정되면서 낱개로 판매하는 먹는샘물 제품에 QR코드를 통한 의무표기사항 표시 및 판매가 허용됐다.
QR코드 허용으로 제주개발공사는 QR코드를 삽입한 무라벨 제품 개발과 생산 시스템 도입을 올 상반기에 완료하고, QR코드를 삽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이달 초 팝업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9월부터 편의점에도 무라벨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약 30%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점차 늘려 2025년에는 총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17일 제주개발공사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글로벌 GS1 표준 QR코드 활용 무라벨 확산 및 자원재활용 촉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표준 QR코드 적용 및 홍보 △먹는샘물 분야 유통표준코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무라벨 제품 확산 및 재활용 촉진 노력 등 글로벌 표준 QR코드 확산 및 무라벨 제품을 통한 ESG 경영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그린에 QR코드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고, 라벨 사용을 줄여 지구에도 도움이 되기에 규제개선에 맞춰 발빠르게 제품 개발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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