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어때요?’ 질문 한번에 칭찬 쏟아낸 투헬…“내 축구에서 필요한 모든 것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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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신입 이적생인 중앙수비수 김민재(27)를 극찬했다.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계획, 팀 운영 방식, 추구하는 전술 성향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투헬 감독은 수비진 영입에 관한 질문을 받자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게 돼 엄청나게 기쁘게 생각한다. 이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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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시절 박주호, 구자철 떠올리며 “모범적이던 그들과 정확히 똑같다” 비교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신입 이적생인 중앙수비수 김민재(27)를 극찬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리그 첫 경기를 앞둔 투헬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계획, 팀 운영 방식, 추구하는 전술 성향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투헬 감독은 수비진 영입에 관한 질문을 받자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게 돼 엄청나게 기쁘게 생각한다. 이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가 남길 원했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제의도 왔었다”며 “그의 인격적 측면과 경험, 자질을 대신할 누군가가 필요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대체자를 찾았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다. 여러 포지션에 걸쳐 너무 많은 영입 후보군을 올려놓을 수는 없었다”며 “후보군을 추린 뒤 인격적 측면과 재능을 갖춘 선수들을 살펴봤다. 강행군을 펼치려면 경기력과 함께 정신적 측면도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어떤 선수냐’는 질문에 투헬 감독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김민재를 좋아한다. 정말 좋아한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투헬 감독은 “그는 아주 차분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성격을 언급하며 “패스할 때는 (성격과 유사하게) 그저 한 번 터치한 뒤 곧바로 패스한다. 적절한 템포 속에서 어렵거나 느리지 않게, 안정적으로 볼을 내보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것은 빌드업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과감하고 빠르게 수비하며, 언제나 어깨 넘어 도울 선수들을 찾고 있다. 그의 시선은 왼쪽 윙백이나 오른쪽 중앙수비수를 향해있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이전 독일에서 경험했던 한국인 선수들을 떠올렸다. 그는 “2명의 한국 선수를 기억하는데 김민재가 그들과 정확히 똑같다. 규율에 충실하고, 착하고, 겸손하며, 집중력도 높다.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투헬 감독이 회상한 2명의 한국 선수들은 박주호(36·은퇴)와 구자철(34·제주 유나이티드)이다. 투헬 감독은 2009~2014년 마인츠 05를 지휘했는데 구자철은 2014~2015년, 박주호는 2013~2015년에 뛰었다.
한편 뮌헨은 오는 19일 리그 개막전으로 베르더 브레멘 원정길에 나선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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