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모바일게임업체 흉기범죄 예고 협박범 구속

전남경찰청 표지석 [전남경찰청 제공]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모바일 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 범죄를 예고한 협박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45분께 해당 업체 게임 이용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게시판에 협박 글을 쓰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살인 또는 방화 범죄 예고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전남경찰은 첫 번째 협박 글이 올라온 날 신고를 접수, 인터넷주소(IP) 등을 추적해 A씨 신원을 특정했다.

게임 업체 직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주소지 담당 경찰청과 경찰서에도 통보했다.

A씨는 범행 나흘째인 14일 오전 7시쯤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서 "회사의 게임 진행에 화가 나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