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지역사회 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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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혁신도시 내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원주시협의회는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 종축장 부지 내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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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 추진시 대구 오페라하우스보다 1천석 큰 2500석 규모
(원주=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원주 혁신도시 내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원주시협의회는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 종축장 부지 내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이행을 촉구했다.
해당 단체는 "옛 종축장 부지는 2019년 강원도, 원주시, 강원도새발공사간 협약을 체결해 복합공연장 건립을 약속했으나 현재까지도 지켜지지 않아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며 "원주시에서는 옛 종축장 부지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형공연과 전시 부재 즐길 거리 부족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도민 입장에서 반가운 제안이 아닐 수 없다"며 "원주시는 인구 36만의 강원 최대 도시이며 경제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마땅히 문화생활을 향유할 공간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강원도민들이 문화혜택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그 첫 걸음이 오페라 하우스 건립"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는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강원도에도 전문적인 공연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의 확실한 결정과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국자유총연맹 원주시지회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오페라 하우스 건립 구상을을 적극 지지하고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강원도민은 다양한 문화혜택에서 소외돼 왔다"며 "강원도민의 문화 욕구가 낮아서가 아니라 공연을 유치할 만한 대형공연장, 가족과 함께 누릴 문화적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원도내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지역의 균형발전과 더불어 628년만에 재탄생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첫 문화융성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지지 발언을 했다.
앞서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호 문화예술 육성 사업으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2500석 규모의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강원도에 제안한 바 있다.
약 30년간 방치돼 온 원주 혁신도시 내 엣 종축장 부지를 복합문화시설로 사용할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그곳에 강원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자는 구상이다.
이 구상대로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면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인구 235만명·1500석 규모)보다 1000석이 많은 규모인 문화시설이 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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