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일 정상회의, 한반도와 인태지역 구심점 될 것"

"한미일 협력, 8월18일 전과 후로 나뉠 것"
윤, 광복절 "보편적 가치 공유국 연대·협력"
"자유 찾는 여정은 평화와 번영 가져다 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은혜 홍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8.1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출국 전 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안보·경제협력의 역사를 2023년 8월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의회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가치 동맹이며 정의로운 동맹,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 그리고 미래를 향해 전진할 미래 동맹'임을 밝힌 바 있다"고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행보는 지난 광복절을 계기로 실시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 광복절 경축사, 그리고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까지 모두 맥이 닿아 있다"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가 이 여정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수석은 그러면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확인될 수 있는 바, 그 말로 갈음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 나아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번영하고 발전하는 토대가 된다.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와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를 찾아 출발한 대한민국의 여정은 우리에게 자유와 독립뿐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줬다. 우리가 오래 전에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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