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이재영 "학폭 피해자들, 억대 합의금 요구"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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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으로 사실상 한국에서 뛸 수 없게 된 배구선수 이재영이 피해자들에게 억대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재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도 그 친구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 내가 하지 않은 일로 비난받고 싶지 않다"면서 "이다영의 문제 행동엔 분명히 미안하다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 10년이 지나서 학폭을 폭로한 의도가 궁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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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재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도 그 친구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 내가 하지 않은 일로 비난받고 싶지 않다"면서 "이다영의 문제 행동엔 분명히 미안하다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 10년이 지나서 학폭을 폭로한 의도가 궁금하다"고 했다.
이재영은 "피해자 측 요구에 따라 사과문도 써줬다. 그러나 만남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재영은 "하지도 않은 일까지 사과문에 써줬지만 연락을 모두 끊었고 나중에 우리 둘의 영구 제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영은 "전혀 책임질 만한 나쁜 행동을 한 기억이 없다. 오해를 풀 수는 있지만 하지 않은 일에 책임을 질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영은 "피해자들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1인당 1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재영은 "배구를 그만두더라도 절대로 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합의는 불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영은 "피해자 중 한 명이 다른 피해자들에게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원만 주면 합의문을 써주겠다고 우리에게 따로 연락을 해왔다"고도 밝혔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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