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친 윤기중 교수 3일장 종료…정치·경제·사법·연예 등 각계 조문[종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안장식이 17일 장지인 경기도의 한 공원에서 엄수됐다. 윤 대통령은 부친의 3일장을 마친 이날 “부친상을 애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여야 정치인들과 정부 인사, 경제계와 사법부, 고인의 제자들과 연예인 등 각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윤 교수의 안장식은 이날 가족, 친지,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관과 취토(흙을 떠 오는 행위), 평토(석회와 흙을 섞어 관을 덮는 행위) 등이 진행됐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하관식에서는 윤 교수의 저서인 ‘한국 경제의 불평등 분석’과 역서 ‘페티의 경제학’이 봉헌됐다.
윤 교수의 발인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윤 교수의 발인제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가족 및 일가친척 20여명과 윤 교수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수석비서관이 자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당 4역’은 3일 내내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과 함께했다.
김 대표는 전날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비서실장과 함께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고, 윤 원내대표와 박 정책위의장, 이 사무총장 등도 함께 조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 일부 야권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권성동·윤한홍·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기선 HD현대 사장, 전광훈 목사 등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노재헌, 김현철, 김홍업 씨 등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전날 오후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등 사법부의 주요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가수 노사연 씨도 전날 윤 교수의 빈소를 찾았다. 노 씨는 전날 오후 3시 39분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도 조문 행렬을 이어갔다.
전직 대통령 중에는 지난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만이 유일하게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박 전 대통령과는 부친상을 계기로 전화 통화를 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전날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7시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화를 주셨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부친상에 조의를 표하고 직접 조문을 하려고 올라오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져서 직접 조문을 못 하게 되었다.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아니다,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며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 갔다 걱정이 됐는데 무리하면 안 된다. 건강 잘 챙기셔야 된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 잘 지켜보고 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 잘 다녀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친의 장례를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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