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여민동락공동체, 대산농촌상 수상…상금 5000만원

서충섭 기자 2023. 8.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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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비영리민간조직인 '여민동락공동체'가 교보생명과 대산농촌재단이 수여하는 대산농촌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산농촌재단은 17일 제32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권 대표는 '여민동락공동체'를 결성해 주민에 필요한 복지와 생활, 교육 등 통합돌봄을 실천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순환경제와 주민자치를 구현해 농촌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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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으로 지역순환경제 구현·작은 학교 살리기 성과
권혁범 사단법인 여민동락공동체 대표 ⓒ News1 김태성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영광의 비영리민간조직인 '여민동락공동체'가 교보생명과 대산농촌재단이 수여하는 대산농촌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산농촌재단은 17일 제32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권혁범 여민동락공동체 대표(49)는 농촌발전 부문에서 수상했다.

권 대표는 '여민동락공동체'를 결성해 주민에 필요한 복지와 생활, 교육 등 통합돌봄을 실천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순환경제와 주민자치를 구현해 농촌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권 대표는 2007년 선배의 제안으로 연고도 없이 영광 묘량면으로 이주, 노인복지에 중점을 맞춰 활동했다.

2008년 동료들과 여민동락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고 치매·중풍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 주간보호와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9년 모싯잎송편 공장과 동부콩농장 운영으로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출퇴근을 위한 차량 운행으로 이동권을 보장했다.

2010년 폐교 위기의 묘량중앙초등학교를 살리려 학부모회장을 맡아 12명에 불과했던 학생 수를 현재는 85명으로 늘리는 데 역할을 했다.

통학용 승합차를 사들여 8년간 하루 4번씩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졌고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펼쳤다.

같은 해 4평 규모 마을기업 동락점빵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공급하고 42개 자연마을을 찾아가는 이동 점빵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산농촌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제32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은 오는 10월25일 오후 5시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다.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과 대산농촌재단의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으로 1991년 제정해 농촌경영과 농촌발전, 농업공직 등 3개 부문에서 이바지한 인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는 총 135명에 이른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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