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엑스포 물 건너가" 발언 김한규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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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김한규 의원을 17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징계 요구안은 ▷김한규 의원이 지난 9일 CBS 라디오에서 잼버리 파행을 언급하면서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라고 말해 갈등을 조장한 점 ▷이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 "영남(부산)자극이라는 지역주의 부활인가" 라고 말해 지역주의 갈등을 부추긴 것 ▷14일에도 방송에 출연해 "이번 잼버리 개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반성 없는 태도로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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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김한규 의원을 17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과 안병길 국회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위 간사는 이날 오전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윤리위에 제출했다. 징계 요구안에는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 및 국회 부산엑스포 특위 소속 의원 등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징계 요구안은 ▷김한규 의원이 지난 9일 CBS 라디오에서 잼버리 파행을 언급하면서 “저는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라고 말해 갈등을 조장한 점 ▷이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 “영남(부산)자극이라는 지역주의 부활인가” 라고 말해 지역주의 갈등을 부추긴 것 ▷14일에도 방송에 출연해 “이번 잼버리 개최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반성 없는 태도로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최주호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국민과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이 상황에서 제1야당의 원내대변인이 재를 뿌리고 사과는커녕 변명에만 급급하다”며 “김 의원의 망언과 반성 없는 뻔뻔한 행보에도 민주당은 제지하기는커녕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사실상 동조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익 자해’행위를 멈추고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에 재를 뿌린 김한규 원내대변인을 즉각 해임하라”며 “김 의원 역시 자신의 내뱉은 망언에 대해 책임지고 국민들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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