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아동도 출생 등록하는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입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굿네이버스와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아동단체협의회 등 56개 시민단체는 17일 국내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의 출생이 등록되게 하는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출생 미신고 사유와 사망 원인·배경에 대한 심층조사를 하고 모든 아동의 출생등록권을 보장하며 아동 유기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8가지를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와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아동단체협의회 등 56개 시민단체는 17일 국내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의 출생이 등록되게 하는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생 미신고 아동들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년 뒤 시행되는 ‘출생통보제’에 대해 "아동의 존재를 공적으로 인정하고 출생신고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도 "미등록 이주아동을 포함해 모든 아동의 출생등록권이 보장되도록 법률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회견에서 출생 미신고 사유와 사망 원인·배경에 대한 심층조사를 하고 모든 아동의 출생등록권을 보장하며 아동 유기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8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회견장 옆에 ‘추모의 벽’을 세우고 숨진 출생 미신고 아동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써 근조 리본과 함께 붙이기도 했다.
출생통보제는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이 지방자치단체에 출생 정보를 알리도록 한 제도다. 6월말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1년 뒤 시행된다.
권승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月 1600만원 생활비로 아내는 성매매”…‘기러기’ 아빠는 과로사
- 前수영선수 정다래, 남편 전처 괴롭힘에 ‘명예훼손’ 고소
- 국힘 천하람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하면 지도부 망할 것”
- 월소득 397만원도 기초연금… ‘과잉복지’ 논란
- 살인율 전세계 최고라는 이 나라…살인·강도 갱단원에 징역 694년 ‘철퇴’
- 전투 가르치니까?…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벨라루스서 ‘교육단체’로 등록
- 모래놀이 하던 초등생이 주운 작은 은색 물체…1800년 전 로마 제국 시기 은화
- “‘국민 조종사’ 4명 뽑는데 무려 2768명 지원했다”…692대 1 역대 최고 경쟁률
- “교사, 수업방해 학생 물리적 제지 가능해져”…교육부, 고시 신설
-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모텔에서 단체로 마약한 20대 女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