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초도 참기 어려웠는데...1500만대 연결 ‘올 여름’ 히트친 이것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8. 17. 15: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싱스’ 에어컨 제어
자동으로 전원 켜고 끄는 기능
‘전기료 절감’ 관심에 이용 최다
집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공기청정기 ‘웰컴케어’ 기능도 인기

원거리에서도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한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연결 생활가전이 150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료 절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용자들이 ‘에어컨 전원 제어’를 이용한 빈도가 가장 많았다는 분석이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글로벌 생활가전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15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 가전 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조명·커튼 등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절약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국내외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스마트싱스를 인수해 다양한 가전을 연결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왔다.

현재 글로벌 이용자는 약 2억8000만명으로 연동된 기기는 1억2700만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수가 이번에 15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삼성 가전 비율은 2017년 이후 출시된 와이파이 탑재 가전 가운데 76%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가 가전제품의 기능을 일일이 작동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실행하는 ‘자동화’ 기능이 각광받으면서 사용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시각이다.

삼성 가전 이용자들이 스마트싱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자동화 루틴’은 에어컨 전원 조작으로 조사됐다. 최근 전기료 절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에어컨 전원 조작을 자동으로 설정해둔 이용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에어컨에 이어 공기청정기 ‘웰컴 케어’ 기능, 공기청정기 전원 조작 등의 루틴 이용 빈도도 많았다. 웰컴 케어 기능은 위치 기반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집 근처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작동되는데, 이같은 기능을 이용하면 집안의 공기 상태가 쾌적해지는 시점에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밖에 실내 공기질이 좋아지면 공기청정기 전원을 자동으로 끄는 기능, 요리를 위해 인덕션을 켜면 자동으로 후드가 작동되는 기능, 아침 출근시 로봇청소기가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는 기능 등도 인기를 얻었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매달 업데이트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지난달까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400회 이상 제공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업데이트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사용 경험을 개선해주는 아이템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