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매년 냉방비 1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폭염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매년 10만원의 냉방비를 신규 지급하고, 설과 추석에 6만원씩 지원하던 명절 생필품 구입비도 10만원씩으로 늘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1일 기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저소득 한부모 가족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2천200여 가구입니다. 냉방비는 매년 7~8월에 지원합니다.

시는 오는 31일 7월분을 포함한 두 달 치의 냉방비를 대상자 등록 계좌로 지급합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 대상자는 중복해서 지원받지 못합니다.

명절 생필품 구입비는 매년 설과 추석 때 지원합니다.

시는 오는 9월 20일 명절 생필품비 6만원을 대상자 등록 계좌로 입금한 뒤 인상분 4만원을 같은 달 27일 추가로 지급합니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중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긴급 지원 생계급여 수급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시 관계자는 "경제 활동과 자녀 양육, 가사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들을 위해 이번 냉방비와 명절 생필품비 외에도 초·중·고등학생 수학 여행비와 졸업앨범비, 난방비(11월~다음 해 3월)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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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