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이네 5만원”...3등 당첨 로또 ‘바꿔치기’ 시도한 복권방 주인

최윤정 2023. 8.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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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 3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려 복권방을 찾았다가 4등으로 바꿔치기 당할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당첨금을 받기 위해 복권방을 방문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당첨 금액과 달라 당황한 A씨는 5만원을 돌려주며 "제 복권을 그냥 다시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A씨가 QR코드를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B씨는 그제서야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용지를 돌려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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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로또 3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려 복권방을 찾았다가 4등으로 바꿔치기 당할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 로또 복권을 구입했다. 그는 다음 날 QR코드로 결과를 확인했고 3등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A씨는 당첨금을 받기 위해 복권방을 방문했다. 그의 당첨 금액은 143만 6067원이었다. 하지만 복권방 주인 B씨는 기계에 용지를 넣고 ‘5만원이 됐다’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당첨 금액과 달라 당황한 A씨는 5만원을 돌려주며 “제 복권을 그냥 다시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B씨는 “버려서 없다. 번호 아냐. 이거 못 찾는다”며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서 로또 용지 10장을 건네줬다고 한다.

그러나 A씨가 QR코드를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B씨는 그제서야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용지를 돌려줬다고 한다. 심지어 B씨는 이후 본인 가게에서 3등 당첨자가 나왔다는 표식을 붙여놓기도 했다고.

A씨는 “미리 확인을 하지 않았으면 속을 뻔 했다”며 복권방 주인에 대한 분노감을 드러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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