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中 국경 개방 점진적 추진...열차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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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중 관계에 공을 들이면서 국경 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5월부터 하루 1회에서 2회로 북·중 간 열차 운행을 증편했고, 일부 세관은 6월부터 개방해 교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북한 내 아사자는 240여 명으로 최근 5년 평균 110여 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식량 사정이 악화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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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중 관계에 공을 들이면서 국경 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오늘(17일) 비공개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5월부터 하루 1회에서 2회로 북·중 간 열차 운행을 증편했고, 일부 세관은 6월부터 개방해 교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의 최우선 요구사항인 북한 범법자의 조기 송환을 전격 수용하고, 환자와 유학생을 포함한 수천 명의 귀국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 핵실험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 노동자 송환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은 전원 철수 뒤 선별적인 수용 입장이지만, 북한은 노동자 파견 규모 유지를 요청하면서 다소 이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중국의 태도와 일부 인원 귀국 이후 내부 파장을 봐가며 국경 개방 속도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북한 내 아사자는 240여 명으로 최근 5년 평균 110여 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식량 사정이 악화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어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김정은 일가와 당 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불평과 집단 항의가 있어서 북한 당국이 지역당 산하에 불평분자 색출을 전담하는 비상설 TF를 신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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