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자비처 나오나...맨유, '뮌헨 MF' 임대 영입 추진→선수도 맨유행 선호

한유철 기자 2023. 8.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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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영입을 추진 중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한 명을 영입해 긍정적인 효과를 받았다.

자비처 효과를 본 맨유가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가져가길 원한다.

뮌헨에서 미드필더 한 명을 임대 영입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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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영입을 추진 중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한 명을 영입해 긍정적인 효과를 받았다. 주인공은 마르셀 자비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상으로 맨유는 자비처 임대 영입을 급작스럽게 추진했다. 예정에 없던 영입이었지만, 효과는 좋았다. 자비처는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에릭센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도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자비처는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자비처 효과를 본 맨유가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가져가길 원한다. 뮌헨에서 미드필더 한 명을 임대 영입하고자 한 것이다. 주인공은 그라벤베르흐. 어린 시절 뛰어난 잠재성으로 많은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190cm의 완성된 피지컬을 자랑하며 공수 양면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 스타일과 움직임 등이 폴 포그바와 유사해 제2의 포그바라는 별명도 붙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친 후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천천히 입지를 넓혔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나서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22시즌엔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중앙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중원 모든 지역을 담당했고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나서 3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후 독일의 '거함' 뮌헨으로 향했다. '특급' 유망주였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뮌헨의 스쿼드에서 입지를 다지기란 어려웠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는 1골 1어시스트에 불과하다. 주전보다 교체로 나선 비중이 많았기에 출전 시간도 1000분을 넘지 못했다.


이번 여름엔 이적설에 여러 번 연관됐다. 아스널이 먼저 접근했다. 독일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라벤베르흐 소식이다. 아스널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아직 협상은 없다. 그는 아스널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다. 모든 것은 투헬 감독에게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하면서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이후 맨유와 연관되기 시작했다. 'TV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그라벤베르흐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뮌헨과 접촉했다고 전해졌다. 선수 역시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으며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호흡을 맞추길 바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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