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카자흐스탄 최대 교역국 부상
중국이 러시아를 따돌리고 올 상반기 카자흐스탄의 최대 무역국으로 등장했다.
17일 카자흐스탄 정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1~6월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교역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0.5% 증가한 136억 달러로 카자흐스탄 총 교역액의 20.2%에 달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3% 감소한 63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6.7%를 차지한 반면, 수입은 53% 증가한 73억 달러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
중앙아시아 에너지 강국 카자흐스탄의 최대 무역국으로 러시아가 부동의 1위였지만 중국의 부상으로 러시아는 2위로 물러났다.
올 상반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127억 달러로 카자흐스탄 전체 무역액의 18.9%를 차지했다. 대러시아 수출은 동기보다 1.4배 증가한 49억 달러(13%), 수입은 10% 감소한 78억 달러(26.6%)였다.
카자흐스탄의 무역 상대국 3위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와의 교역량은 작년보다 1.5% 감소한 79억 달러로 점유율은 11.7%였다. 카자흐스탄의 대이탈리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4.3% 감소한 72억 달러(수출액의 19%)를 차지했으며, 수입액은 6억3320만 달러(수입액의 2.2%)로 전년 동기 4억272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밖에 카자흐스탄의 10대 무역국으로 한국(카자흐스탄 총 무역액의 5.2%), 터키(4.3%), 네덜란드(3.7%), 우즈베키스탄(3.3%), 프랑스(3.1%), 미국(2.7%), 독일(2.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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