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제 발로 출석해 심사 받겠다는 약속 지켜볼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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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비틀어진 세상을 바로 펴는 것이 이번 생의 소명이라 믿는다면 방탄을 포기하고 대표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위임받은 권한은 오직 주권자를 위해 사용했고,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며 "그렇다면 무엇이 두려워 그토록 방탄을 해 온 것이냐. 그리고 무엇을 감추려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을 막으려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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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에 이미 사회에서 격리됐어야 할 사람"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비틀어진 세상을 바로 펴는 것이 이번 생의 소명이라 믿는다면 방탄을 포기하고 대표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위임받은 권한은 오직 주권자를 위해 사용했고,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며 "그렇다면 무엇이 두려워 그토록 방탄을 해 온 것이냐. 그리고 무엇을 감추려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을 막으려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대표는 오늘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고 재차 약속했다"며 "회기 중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 없이 스스로 출석해서 심사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이재명 대표가 오늘의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제1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고 본인 관련 재판에 출석할 때마다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모습을 국민께서 언제까지 지켜봐야만 하나"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자신을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누군가'에 비유하며 '국민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이야기하는 모습에서는 소름 끼칠 정도의 뻔뻔함과 분노도 느껴졌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검찰에 출하기 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역사는 더디지만 전진했고, 강물은 굽이쳐도 바다로 간다"고 한 것을 언급한 뒤 "틀렸다. 죄인은 도망쳐도 결국 법정으로 간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 대표가 낭독한 본인의 입장문은 오늘날 민주당의 정치적 위선을 압축한 증거로서,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6개월 전에 이미 사회에서 격리됐어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난 2월에) 체포동의안이 통과됐으면 구속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저를 희생제물로 삼아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정치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는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수사가 아니겠나"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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