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 그린 콤플렉스 산업단지 우량기업 유치 박차

(서산=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서산시는 2027년까지 대산 그린 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산 그린 콤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대산읍 대죽리 일대에 226만㎡ 규모의 산업 시설용지를 만드는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충남도 승인을 받았다.

대산읍 대죽리 일원은 명실상부한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다.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사와 6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그동안 40여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추가 산업단지 개발 수요가 높았다.

시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SK에코플랜트와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석유 정제품 제조업(C19), 화학제품 제조업(C20),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등의 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역특화 산업인 첨단 석유‧화학업종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 유치, 자동차 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만여명의 계획인구 유입, 생산 유발 4조8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4천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식 투자유치과장은 "국내외 경제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기업 투자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우량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일자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가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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