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업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사교섭 이뤄질까?

유승용 2023. 8.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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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의 노사 교섭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위수탁 기관인 빛고을의료재단은 오늘(17일) 언론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장이 교섭에 나오라는 노조 측 요구를 수용한다며 당장 교섭을 시작하자고 밝혔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지부는 병원 위수탁 기관인 빛고을의료재단에 고용보장과 단체협약 승계 등을 요구하며 두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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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장기간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의 노사 교섭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위수탁 기관인 빛고을의료재단은 오늘(17일) 언론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장이 교섭에 나오라는 노조 측 요구를 수용한다며 당장 교섭을 시작하자고 밝혔습니다.

또, 광주시와 의료재단, 보건의료노조 3주체 간 책임 있는 대표들의 회의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교섭을 시작하면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방해하거나 비조합원들을 겁박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이사장이 교섭에 나서겠다고 밝힌 걸 환영한다면서도 또, 노동조합에 정식 교섭 요청도 없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온 것은 심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사장이 업무방해를 멈춰달라고 한 것에 대해 조합이 현장을 순회하는 정상적인 활동을 중단하라고 한 것이라면서 교섭과 대화의 가장 기본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해 광주시립병원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광주연구원·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을 통해 광주시립병원 운영에 대한 평가체계를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공공성 강화와 안정적 병원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지부는 병원 위수탁 기관인 빛고을의료재단에 고용보장과 단체협약 승계 등을 요구하며 두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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