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감사”…K리그 외국인 최다 득점 데얀, 홍콩 무대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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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에서 통산 198골을 넣어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데얀(42·몬테네그로)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시아에서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에서도 뛴 데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42골)도 보유하고 있다.
2020시즌이 끝나고 대구와 계약이 종료되며 K리그를 떠난 데얀은 홍콩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키치에서 2022~2023시즌까지 3년을 더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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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 선수로 뛴 지 25년 만에 축구에 감사하다고 말할 시간이 왔다. 이제 경기장 밖에서 즐기려고 한다”며 선수생활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데얀은 K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다. 2007년 인천에 입단한 데얀은 2020년까지 서울, 수원, 대구 등을 거치며 K리그 380경기에 출전해 198골 48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및 출전경기 모두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에서 뛰던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24골, 31골, 19골을 넣으며 K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에서도 뛴 데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42골)도 보유하고 있다.
2020시즌이 끝나고 대구와 계약이 종료되며 K리그를 떠난 데얀은 홍콩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키치에서 2022~2023시즌까지 3년을 더 뛰었다. 지난시즌에도 17골로 키치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시즌 후 팀을 떠났다. 그리고 약 3개월이 지나 은퇴를 공식화했다.
한국에 대한 각별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데얀은 “모든 클럽과 코치, 선수, 팬들의 끊임없는 지지와 인내, 이해에 감사하다. 모든 걸 가능하게 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준 아시아, 특히 한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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