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점령한 '외래종 초목'이 산불 땔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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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점령한 외래종 초목이 산불을 확산시키는 땔감 역할을 해 사망자가 속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2021년 하와이 마우이 정부위원회는 우후죽순 자라난 외래종 초목 때문에 하와이가 화재에 취약해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애리조나주립대 역시 외래종 초목이 하와이 섬의 4분의 1을 뒤덮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당시 하와이 당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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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점령한 외래종 초목이 산불을 확산시키는 땔감 역할을 해 사망자가 속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2021년 하와이 마우이 정부위원회는 우후죽순 자라난 외래종 초목 때문에 하와이가 화재에 취약해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버려진 사탕수수밭을 메운 외래종 식물들이 불이 잘 붙고 순식간에 타버리는 습성을 지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애리조나주립대 역시 외래종 초목이 하와이 섬의 4분의 1을 뒤덮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당시 하와이 당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생태계 전문가들은 가축을 방목하거나 농작물을 심어 잡초를 줄였다면 화염의 강도를 낮추고 불길이 번지는 속도도 늦출 수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 자동차보다 빠른 속도로 번지는 산불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지난 8일 시작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1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534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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