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든 채 중학생 뒤쫓던 20대…검색 기록엔 '묻지마' '초등생 추행'[영상]

김학진 기자 2023. 8. 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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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중학생을 뒤쫓던 2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놀이터', '묻지마', '초등생', '흉기' 등을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1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골목에서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경찰에는 '조카가 흉기 든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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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칼, 15㎝ 칼 등 소지…법원 도주 우려 없다며 구속영장 기각
JTBC뉴스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중학생을 뒤쫓던 2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놀이터', '묻지마', '초등생', '흉기' 등을 검색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1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골목에서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채널A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이 골목에 들어서자 골목 옆에 숨어있던 한 학생이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JTBC뉴스 갈무리

남성은 계속해서 골목길을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계속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다.

이후 경찰에는 '조카가 흉기 든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피해 학생은 남성에게 쫓기다 한 식당으로 들어가 숨었고, 약 20여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30여 분 뒤 주변을 배회하던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커터칼뿐 아니라 15㎝ 길이의 접이식 칼도 함께 소지하고

특히 남성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초등학생 강제추행', '놀이터 묻지마', '초등생 커터칼' 등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프로파일링 결과 범죄의 계획성과 재발 위험성 등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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