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기후 위기 대응, 과감한 투자를"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3. 8. 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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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기후 위기에 대응한 교통·건축 정책 전환 등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제 우리는 당장의 위기 대응을 넘어서서 시스템을 바꾸고 도시를 변화시키는 과감한 투자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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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기후 위기에 대응한 교통·건축 정책 전환 등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제 우리는 당장의 위기 대응을 넘어서서 시스템을 바꾸고 도시를 변화시키는 과감한 투자와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정의 방향이 큰길을 내고, 자가용 중심 정책을 펴고, 건물은 빠르게 많이 짓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단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서 인허가를 속도 있게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기후 위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교통 분야에서는 걷기 좋은 길을 만들고 대중교통이 가장 편한 도시로 투자를 해 가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도로와 주차장을 넓히면서 자동차를 줄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보행, 자전거, 대중교통 활성화 순으로 교통정책의 틀을 바꿔야 한다"며 "마침 홍기월 광주시의회 의원 등의 제안으로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남대병원, 조선대에서 동구청 사이에 걷는 길로 조성되거나 조성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강 시장은 "건축 분야 역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건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노후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 신축 건물의 녹색건축 의무화, 폭염에 시원한 건물 확대를 통해 우리의 생활 공간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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