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상반기 마약사범 520명 검거…젼년 대비 약 6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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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마약 사범 520명이 검거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3월~7월까지 5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520명을 검거하고 이 중 6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북 지역에도 외국인과 20~30대 마약사범이 증가 추세인 점에 주목해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고 인터넷‧SNS를 활용한 마약류 유통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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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마약 사범 520명이 검거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3월~7월까지 5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520명을 검거하고 이 중 6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 인원 310명 대비 64.8% 증가했고 구속 인원은 같은 기간 19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피의자들은 유형은 양귀비‧대마사범이 354명으로 전체 인원의 68%를 차지했다.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판매‧투약 사범이 166명으로 32%로 나타났다.
연령을 보면 양귀비‧대마 밀경사범 집중 단속에 따라 60대 이상 고령층이 약 60%의 비율로 높게 나타났으며 20~30대 젊은층이 124명으로 전년 대비 약 18.5% 늘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90명으로 전체 검거 인원 중 17.3%를 차지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주요 검거 사례를 보면 외국인 전용클럽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야바(YABA)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과 매수‧투약자 등 74명이 검거돼 27명이 구속됐다.
타 지역 조폭 행동대장이 개입된 필로폰 유통과 주점업주를 상대로 몰래 술잔에 타(일명 '퐁당마약') 마시게 한 피의자 등 4명이 검거돼 3명이 구속됐다.
주거지 인근 텃밭 비닐하우스나 뒷마당 등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양귀비 및 대마 수천 주를 불법 재배한 밀경사범 354명도 검거됐다.
경찰은 양귀비 3만 2440주와 대마 3747주를 압수해 폐기 처분했다.
경찰은 단속‧수사 외에도 경찰 인력을 투입해 총 2만 4966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범죄 특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간담회, 캠페인 등을 펼치기도 했다.
또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하반기 집중 단속을 이어가 연중 상시 강력 단속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북 지역에도 외국인과 20~30대 마약사범이 증가 추세인 점에 주목해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고 인터넷‧SNS를 활용한 마약류 유통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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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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