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하 공공기관 ‘성과급 부적정 지급’ 확인
13건 확인·8명 징계 등 처분
강원도감사위원회는 최근 3년간 도 산하 공공기관의 성과급 관련 주요 감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감사위는 13건의 부적정 지급 사례를 확인하고 시정·주의·권고 등 행정상 조처를 내렸다. 또 관련자 8명을 징계 등 신분상 조치했다.
삼척·영월·원주·속초 등 4개 의료원에선 명확한 기준 없이 의사 진료성과급 8억34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과목표액을 설정하지 않고 행위료 수입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거나, 성과급 단가 기준을 상향 설정하는 등 성과급제가 부실하게 운용됐다고 감사위는 밝혔다.
이에 의료원장 1명이 경고를, 성과급 지급 업무 관련자 7명이 경징계 및 훈계 처분을 받았다.
강원문화재단에선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직원에게 성과급 365만원을 지급해 이를 회수하도록 시정 처분이 내려졌다.
관련 규정상 음주운전, 성 비위, 횡령, 채용 비위 등 징계사유가 있는 경우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게 돼 있다.
성과급 지급 등급 비율도 부실하게 적용됐다.
강원문화재연구소·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자리재단·강원경제진흥원은 최저 등급을 10% 이상 배분하도록 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또 강원일자리재단·강원경제진흥원은 최고 등급을 20% 이내로 배분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성과급을 배분했다.
강원테크노파크의 경우 특정 등급 비율이 50%를 초과하지 않게 돼 있음에도 A등급 인원을 78% 배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로또 70억’ 당첨자의 K직장인 인증...“회사 계속 다닐래요” - 매일경제
- “주식 다 팔아라” 돈냄새 귀신인 헤지펀드도 손절 중인 이 나라 - 매일경제
- 이정현, 194억 빌딩 매입...남편 병원 개원 - 매일경제
- "이걸요? 제가요? 왜요?"… 잼버리 지원 요청에 "강제동원" 반발 - 매일경제
- “이걸요? 제가요? 왜요?” MZ 공무원 83%는 ‘그냥 직장인’으로 산다 - 매일경제
- 서울서 귀한 10억에 대단지라…‘이곳’ 청약 3만7000명 몰렸다 - 매일경제
- [단독] 故윤기중 교수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달라” 연세대 기부 - 매일경제
- “묻지마, 쏘렌토 살래” 또 통할까…싼타페보다 40만원 저렴, 디젤도 출시 [카슐랭] - 매일경제
- 넘쳐나는 노인 감당 안된다...일괄 지급 수당에 ‘백기’든 이 나라 - 매일경제
- 김연경 측 “악의적 허위 사실 배포에 강경대응, 선처 없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