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가 배트맨 꺾었다"…美워너브라더스 100년 역사 최고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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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가 배트맨을 꺾었다."
15일(현지시간) 영화 '바비'의 미국 흥행 수입이 5억3700만달러(약 7200억원)를 찍으면서 워너브라더스 10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바비 인형을 만드는 완구회사 마텔과 영화사 워너브라더스가 손잡고 만든 영화 바비는 북미를 중심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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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가 배트맨을 꺾었다."
15일(현지시간) 영화 '바비'의 미국 흥행 수입이 5억3700만달러(약 7200억원)를 찍으면서 워너브라더스 10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배트맨이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크'가 2008년 쓴 5억3600만달러였다.
바비 인형을 만드는 완구회사 마텔과 영화사 워너브라더스가 손잡고 만든 영화 바비는 북미를 중심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미국에서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바비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은 12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6일 개봉 17일 만에 1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최단기간에 10억달러를 벌어들인 영화라는 기록도 세웠다.
올해 전 세계에서 흥행 수입이 10억달러를 넘은 건 4월 개봉한 유니버셜픽쳐스의 슈퍼마리오브라더스(13억달러)가 유일하다. 앞으로 나올 신작이 제한적이고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어 이대로라면 올해 가장 많이 돈을 번 영화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영화 레이디버그로 유명한 여성 감독 그레타 거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바비는 여성이 중심인 바비랜드에서 살아온 바비가 가부장제가 지배하는 현실 세계를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바비의 흥행을 두고 "여성이 만들고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성 관객을 겨냥한 영화는 한계가 있다는 할리우드의 통념을 보기 좋게 깼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흥행의 배경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동 경험을 갈망하던 이들이 영화관에서 함께 웃는 재미를 얻을 수 있는 데다 과거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던 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많은 이들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인형을 소재로 여러 사람이 공감할 새로운 메시지를 입힌 공감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바비는 일본에서 영화 오펜하이머와 합성한 홍보 포스터에 원자폭탄 이미지를 넣었다가 보이콧에 시달렸고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베트남에선 아예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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